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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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19 00:52 조회 39 댓글 0본문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켈리 레플러 미국 중소기업청(SBA) 청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네이선 딜 전 조지아주지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제23차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상들의 역량을 결집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무엇보다 미주 한상들이 그동안 구축해온 역량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한상 경제권'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중국 화상이나 유대 경제권이 유명한데 거기에 못지않은 한상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 우리 동포청의 목표"라면서 "국내 기업 391개와 현지 동포 및 해외 바이어 5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개회식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와 동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SBA) 청장, 휴 맥도널드 아칸소주 상무장관를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높아진 행사의 위상을 보여줬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개막 축사 영상에서 한국과 긴밀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재임 중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힘썼다. 그 결과 조지아주는 한국 기업의 대미 진출 메카로 불리고 있다. 현재 현대차, 기아, SK배터리아메리카, 한화큐셀을 비롯해 14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이 총 3만3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켐프 주지사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협력의 저변을 넓힐 것을 약속했다. 켐프 주지사는 "비즈니스,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과 창의적 해“민주주의가 나의 무지나 너의 지식이나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오해되는 풍토가 퍼질 때, 결국 득을 보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가장 큰 목소리일 뿐이다.” 20세기를 살다 간 미국 과학자이자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말이다. 이 말은 2025년 현재를 뚜렷하게 관통한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난제 앞에 지성과 이성은 아무렇지 않게 조롱당하고 공격받는다. 세계 곳곳에서 극우 포퓰리즘은 반지성주의를 부추기고, 현실의 위기를 부정하거나 과학적 경고를 쉼 없이 깎아내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중국이 날조한 사기극’이라고 말한다. 풍력발전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과학 부정과 반지성주의 풍토는 결국 멸종위기종 보호법 완화나 국립공원 내 석유 시추 허용 등 생물다양성을 뒤흔드는 정책들로 연결된다. 최근에는 산업시설에서 탄소 배출량을 보고했던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지구상 두 번째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미국에서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감시수단을 없앤 것이다. 정책 결정의 자리까지 차지한 극우는 환경정책을 이념전쟁의 볼모로 만들어버렸다.유럽도 심각하다. 폴란드와 헝가리 등을 필두로 동유럽 민족주의 정부들은 유럽연합(EU)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노골적인 반대를 표하며 합의를 한때 좌초시켰다. 프랑스의 마린 르펜 등 서유럽 극우 지도자들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비난하며 자국 우선 논리를 편다. 극우 정치세력은 유럽 전역에서 포퓰리즘과 영합해 환경정책을 공격하고 있다. 독일에선 극우 정당 AfD가 탄소중립 정책을 엘리트의 강요라 선동하며 파리협정 탈퇴까지 주장한다. 심지어 EU 의회에선 극우 의원들이 미국의 특정 싱크탱크와 손잡고 자연복원 법안 같은 핵심 환경정책을 무산시키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극우 정치의 선동은 기후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와 환멸을 부추겨 녹색정책에 대한 지지를 잠식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 의석이 줄고 기후회의론을 앞세운 세력이 약진하며 EU 핵심 환경 전략인 ‘그린 딜’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이성이 사라지고 과학적 경고가 무시되는 것은 욕설과 혐오가 난무하는 우리나라 극우 광장도 마찬가지다. 유튜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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