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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산행은 단순히 체력만 좋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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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5-04-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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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산행은 단순히 체력만 좋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산을 대하는 올곧은 태도와 이념, 탄탄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춰야만 안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100>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이를 탐구했듯, 월간<山>은 '산지컬'이 뛰어난 이들을 만나본다. _ 편집자 주"저 집순이예요. 책 읽는 것 좋아하고요. 평일에는 그냥 누워 있어요."그렇게 보였다. 사뿐한 발걸음부터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까지 조용한 사람의 전형이었다. 그래서 대학에서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하고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다는 말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하지만 GPS가 보여 주는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무박 4일, 5일에 걸쳐서 수백km의 산길을 폭압적으로 주파한다. 끝없이 자기 자신을 한계까지 내몰면서 산의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빨간 GPS 궤적들을 한 땀 한 땀 찍어 기다란 선을 만들어냈다. 산에 쏟아 부었을 땀과 숨은 0km부터 200km까지 출렁거리면서 이어지는 페이스 그래프를 통해 미뤄 짐작해 본다.책과 산. 어떻게 보면 가장 정적인 것과 가장 동적인 취미다. 그 양극단을 모두 오가는 수상한 이중생활을 하는데 그는 이것이 "너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산행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지리산 화대종주, 돌산종주, 백두대간, 지리태극 등 장거리 산행을 초단기 속성으로 해치웠다. 그의 이름은 박송이, 평일에는 충청 지방의 모 대학교 도서관 사서로 일하지만 주말이면 초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여성 산꾼이다. 2020년 백두대간 남진 완주. 첫 단추부터 20km 배태망설박씨는 충청북도 청주가 고향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은 딱히 좋아하지 않았고, 집에 있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다만 운동신경은 꽤 있었다. 체력장에서 웬만하면 1등을 했다. 초등학교 때는 학교 육상부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 대표 계주선수도 했다.하지만 운동엔 썩 흥미가 있지 않았다. 대신 책이 좋았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대학에서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했다. 그런데 막상 전공 공부를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여기선 책 하나를 깊고동시대를 살아가는 4050 시민기자가 취향과 고민을 나눕니다. <편집자말>[우현주 기자]얼마 전 개그우먼 이수지씨가 나온 '대치맘' 영상이 화제였다. 수입차를 타고 명품을 휘감은 채 어린 아들을 학원 라이딩하는 '대치맘'의 모습은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영상 속 '제이미맘'이 착용하고 나온 명품 패딩과 가방 역시 뜨겁게 주목을 받으며 논란 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이 그만큼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강남 사교육의 세계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자식 교육을 끝낸 나는 이제 더이상 '학원 라이딩'과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인생은 모른다. 생각지도 않게 강남의 한 영어유치원 셔틀버스 하원 도우미를 하게 되면서 그 세계를 잠시 엿볼 기회가 생겼다.임시 강남 영유 셔틀 도우미... 까다로운 규칙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우리나라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영어유치원'(영어학원 유치부)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5천원이었다. 소득 규모별 사교육비 격차는 7배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주도로 유아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영어유치원에 주차된 통학버스. 2025.3.13ⓒ 연합뉴스 카톡 알람이 울렸다. 평소 인사하고 지내는 이웃이었다. '3월 31일 등원 1타임, 하원 2타임 시간 될까요?'이웃 아주머니는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데, 압구정에 있는 한 영어유치원에서 셔틀버스 도우미 일을 하고 있다. 아침 등원, 오후 하원 두 타임, 이렇게 하루에 총 세 번을 나가는데 가끔 볼 일이 생기면 나한테 부탁하곤 했다. 오후에 두 번이나 나가야 하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시간당 수당이 괜찮은 편이라서 별 일이 없으면 맡고 있다.셔틀버스 하원 도우미 일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 인천에 살 적에도 발레학원 셔틀버스에 탄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벌써 7~8년 전 일이었다. 게다가 때는 셔틀버스 3대가 움직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이 운영하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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