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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세수 낭비 논란이 된 동상들 인지도 부족·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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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5-04-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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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세수 낭비 논란이 된 동상들 인지도 부족·고증 오류 등 논란 지속'억' 단위 예산 드는데…끝내 철거되기도편집자주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세운다는 동상. 누군가의 생전 모습을 영원히 박제해 기리는 일은 단순한 조형물 제작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 대한민국은 누구의 동상을 얼마나 많이 세웠을까. 아시아경제는 1990년부터 이달까지 포털사이트,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에 담긴 실존 인물의 동상 제막식 개최 기록을 분석했다.동상 하나를 세우는데 수억 원의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된 사회의 합의 없이 추진돼 갈등을 빚거나, 잘못된 고증으로 재건립이나 철거 요구에 맞닥뜨리는 일도 빈번하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수록된 동상 제막식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세금 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동상이몽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인천시 동구에 건립된 어영대장 신정희 동상. 동구청 포토갤러리.박정희 전 대통령과 백선엽 장군 동상은 인물의 공과를 두고 건립 계획 단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다.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와 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당시 발전 과정에서 수혜를 받았던 대구와 경상북도에만 그의 동상이 여러 개 건립된 것도 양분된 국민의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민간단체가 모금을 통해 8.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5억원을 들여 만든 백 장군 동상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와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토벌하는데 일조한 친일민족반역자라는 비판을 모두 받고 있다.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됐고, 정부 홈페이지의 안장 기록에도 같은 내용이 표기됐으나 윤석열 정부 보훈처에서 동상 건립에 이어 이 표현을 삭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대상의 인지도가 떨어져 건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2016년 인천광역시 동구에 건립된 어영대장 신정희 동상이 이에 해당한다. 1억7000만원을 들여 만든 동상임에도 불구하고④세수 낭비 논란이 된 동상들 인지도 부족·고증 오류 등 논란 지속'억' 단위 예산 드는데…끝내 철거되기도편집자주한 인물의 공적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세운다는 동상. 누군가의 생전 모습을 영원히 박제해 기리는 일은 단순한 조형물 제작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 대한민국은 누구의 동상을 얼마나 많이 세웠을까. 아시아경제는 1990년부터 이달까지 포털사이트,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에 담긴 실존 인물의 동상 제막식 개최 기록을 분석했다.동상 하나를 세우는데 수억 원의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된 사회의 합의 없이 추진돼 갈등을 빚거나, 잘못된 고증으로 재건립이나 철거 요구에 맞닥뜨리는 일도 빈번하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수록된 동상 제막식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세금 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동상이몽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인천시 동구에 건립된 어영대장 신정희 동상. 동구청 포토갤러리.박정희 전 대통령과 백선엽 장군 동상은 인물의 공과를 두고 건립 계획 단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다.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와 민주주의를 억압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당시 발전 과정에서 수혜를 받았던 대구와 경상북도에만 그의 동상이 여러 개 건립된 것도 양분된 국민의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민간단체가 모금을 통해 8.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5억원을 들여 만든 백 장군 동상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와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토벌하는데 일조한 친일민족반역자라는 비판을 모두 받고 있다.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됐고, 정부 홈페이지의 안장 기록에도 같은 내용이 표기됐으나 윤석열 정부 보훈처에서 동상 건립에 이어 이 표현을 삭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대상의 인지도가 떨어져 건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2016년 인천광역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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