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개를 저었다. 멍청한 > 제안서,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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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개를 저었다. 멍청한 행동이다. 크리퍼가 인간의 보더 랭귀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눈이 없을 수도 있었다.다음 문장에서 그 이유가 조금은 설명됩니다.미키7 中“축하해요.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미키1이 되었어요.”아닙니다. 미키는 익스펜더블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역 사채업자에게 큰 빚을 지는 바람에 그를 피해서 행성 개척 임무에 별생각 없이 지원했던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뻔한 결말인지 모르지만, 상관없다.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니까둘은 기억도 거의 동일하고, 똑같은 여성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책을 읽다 보면 미키7과 미키8은 어딘가 다릅니다.죽음의 순간과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미키는 온전히 감각할 수 없습니다. 그 시간들은 無의 시간이기에, 미키는 죽음과 다시 태어나는 것이 두렵습니다.왜 미키7은 죽음을 두려워할까요? 왜 그는 다시 살아나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말할까요?우주선의 사람들은 미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죽어도 어차피 그는 다시 살아나니까요.SF 소설 작가이시고, 대학원생들에게 양자 물리학 강의를 할 정도로 과학적 지식이 해박하십니다. 여가 시간에 암 연구를 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젬마는 미키가 익스펜더블이 되기 전, 그의 불멸을 믿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그래서 권총으로 그의 머리를 쏘는 행위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먼 미래, 사람들은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나갔고, 혹한에 노출되면서 그 상황을 몇 번씩이나 다시 겪고도 살아날 수 있는 일종의 실험 인간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임무를 하는 사람을 '익스펜더블'이라고 불렀습니다.우리는 죽어도 리셋 버튼을 눌러 다시 살아날 수 없어. 우리한테 죽음은 그냥 끝이야. 그래서 난 전투복이 필요해.”'너도 알겠지만 익스펜더블에 그만한 희생을 할 필요는 없잖아. (...)진짜 죽는 것도 아니잖아. (...) 내일이면 재생 탱크에서 나와서 네 침대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하고자 하는 것을 해야만 하는 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구 반대편도 불사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울타리를 뛰어넘고 싶지 않은 이도 있죠. 어느 쪽이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 결국 각자의 지향하는 바는 비슷합니다. 행복입니다. 두바이 사막 / 사진 = 픽사베이 여책저책은 꿈과 행복을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접고 파일럿에 나서 실제 조종사로 활약 중인 저자의 중동 이야기와 태어나 30여년간 고향을 떠나본 적 없던 이가 몽골 여행에 나선 뒤 그 추억을 옮긴 책까지 살펴봅니다. 있는 그대로 아랍에미리트원요환 ｜ 초록비 책공방 사진 = 초록비 책공방 그의 말에 귀를 의심했다. 줄곧 취재 현장을 누비던 동료가 갑자기 파일럿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의 말은 몇 년 뒤 정말 현실이 됐다. 어엿한 민항기 조종사 신분으로 나타난 그 주인공은 최근 ‘있는 그대로 아랍에미리트’란 책을 출간한 저자 원요환이다. 저자의 이름 앞에는 ‘한국 저널리스트 출신 중동 파일럿’이란 이력이 붙는다. 좀처럼 듣기도 찾기도 힘든 경력의 소유자이다. 현재 중동 항공사에서 A320을 조종 중인 저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파일럿 생활을 하며 겪은 아랍에미리트란 나라의 이모저모를 책에 친절히 담았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사진 = 픽사베이 ‘사막 위에 세워진 기적의 나라’란 별명, 최근에는 ‘세계의 중심’으로까지 불리는 아랍에미리트는 사실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두 도시로만 설명할 수 없다. 아울러 모래와 석유로도 충분하지 않다.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미래를 꿈꾸는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땅이 맞는 표현이다. 사막 위에 세워진 초현대적 도시들과 그 안에서 숨 쉬는 이슬람 전통, 글로벌 혁신의 결합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적합하다. 책은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부르즈 할리파, 중동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