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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 25-04-05 10:45 조회 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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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경 기자·이강산 백진우 동경민 인턴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일대에서 탄핵에 찬성한 시민들이 헌재의 파면 선고에 환호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이 한 마디에 희비가 엇갈렸다. '피고인 윤석열'의 파면을 염원했던 헌법재판소 일대는 환호성으로, '대통령 윤석열'의 귀환을 바랐던 관저 앞은 곡소리로 가득 찼다. 탄핵 찬반 세력은 각자의 광장에서 환희와 울분을 쏟아냈을 뿐, 우려했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불복'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4일 오전 11시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어 내렸다. 그러자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승리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탄핵을 촉구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추산1만 명)들이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헌재 인근 안국역 6번 출구에서 탄핵 선고를 생중계로 지켜봤다. 일부는 전날부터 이곳에서 밤을 새웠다.파면 선고가 나자마자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노래를 틀고 춤을 췄다. 스피커에선 가수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참가자들은 30여 분 동안 노래를 따라 불렀다. 헌재 앞은 마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기분이 어떤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남편·아들과 함께 왔다는 김나영씨(42)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제자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부산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부산교육청의 권고로 부산지역 일부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생방송으로 지켜봤다.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각급 학교는 오전 11시부터 자율적으로 판단해 학생들이 탄핵 선고 생방송을 지켜보도록 했다.부산시교육청은 전날 진보 성향인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시내 초·중·고교 등 학교 620여 곳에 탄핵 선고 생방송 시청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시교육청은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 기관 기능에 관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탄핵 선고 방송을 시청한 학교를 별도로 파악하지는 않았다.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교육의 중립성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김소정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탄핵은 초중고 교육과정에도 없는 내용이다. 탄핵 선고를 생중계 방식으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은 물론 교사, 학부모 측의 합의와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부산교육청은 대체 무슨 권한으로 초중교 학교에 탄핵 선고 생중계를 권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이어 "누구보다앞장서서 교육의 중립성을 준수해야 할 교육청이,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한 책임을 교묘하게 학교 현장으로 전가하려고 시도하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부산교육청과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기본법 제6조 교육의 중립성이 무엇인지, 그 취지가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파악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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