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올론에
13일(현지시각) 에콰도르 올론에 있는 자택에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올론/AP 연합뉴스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바나나 재벌’ 다니엘 노보아(38) 현직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에이피(AP)뉴스는 14일(현지시각) 국가선거관리위원회(CNE)를 인용해 92% 이상의 개표 현재, 국민민주행동(ADN) 노보아 대통령이 결선 투표에서 55.8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 진보진영 시민혁명(RC)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47)는 44.15%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격차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추세”라며 사실상 노보아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전세계 지도자 중 가장 젊은 지도자로 알려져있다.아에프페(AFP) 통신은 노보아 대통령이 고향인 올론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 포인트 이상의 승리, 백만표 이상의 승리로 누가 승자인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언제나 이 젊은 대통령을 믿어준 모든 에콰도르인에게 감사하다. 내일 아침부터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지지자들을 향해 말했다. 지난 2월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노보아 대통령은 곤살레스 후보를 1만6746표(0.17%) 차이로 이겼으나, 결선 투표에서 그 격차가 커졌다.바나나 사업을 하는 억만장자의 아들인 노보아 대통령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탄핵을 피해 스스로 물러나면서 치뤄진 2023년 조기 총선 결선 투표에서 곤살레스 후보를 꺾고 17개월의 첫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선언한 마약 밀매 조직 등 갱단과의 전쟁에 정치적 운명을 걸었다. 거리에 군을 배치하고 미국에 특수부대 파견을 요구하는 등 철권 통치를 추구했다. 범죄는 감소했지만 인권 침해 보고가 급증했다.노보아 대통령의 재임 시기를 포함해 최근 5년 동안 마약 밀매와 관련해 국내총생산(GDP) 감소, 빈곤율 상승 등 경제 지표가 나빠졌지만, 노보아 대통령은 연임 성공으로 기존 정책을 더욱 강화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력을 더욱 추진할 것이라고 아에프페 통신은 내다봤다. 노보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까지로 늘어난다. 13일(현지시각) 대선 결선 투표에서 패배하고 있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루이사 곤살레스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태평양 심해 광물을 채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 독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핵심 광물을 원유, 기타 금속과 함께 연방 비축 자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로 올리자 11일 7가지 희토류 수출을 보류했다. 태평양 심해의 다중금속 단괴는 미국이 이 같은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설 수 있는 전략적 보고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행정명령을 통해 개발 속도를 앞당기려 하는 것이라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이 중국과 충돌이라도 할 경우 광물 공급이 차단되는 것에 대비해 미국 영해에 매장된 방대한 자원을 조달한다는 내용이 이번 행정명령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필수 광물 자급을 위해 해저 광물 채굴과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린란드와 캐나다 합병을 위협하는 것도 이 같은 주요 자원 때문이라고 전했다. 깊은 바다 밑에 있는 감자 크기의 단괴에는 니켈과 코발트, 구리, 망간 같은 배터리나 전선, 탄약 제조에 필요한 광물들과 기타 희토류들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지낸 알렉산더 그레이는 중국이 심해저를 미국과의 경제와 군사 경쟁의 최전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미 백악관이 조선업과 함께 필수 광물처럼 취약한 부분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공화당에서는 해저 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미국은 채굴을 위한 국제 협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해저 자원 개발이 산호초를 파괴하고 특정 생물들의 서식지를 위협할 수 있는데다가 낮은 비용으로 생산되는 인도네시아산 니켈과의 경쟁,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 만큼 채굴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돼왔다. 한편 중국의 수출 통제에 희토류 매장량이 중국 다음으로 많은 호주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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